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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복 입고 즐기는 도시 만드는데 앞장"
작성자 주식회사한복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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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0점 작성일 2021-02-17 13:56:42 조회수 226

"한복 입고 즐기는 도시 만드는데 앞장"

한복문화 알리미 박세상 한복남 대표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은 편견
한복축제·대여사업 기획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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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돌잔치와 결혼식에서만 입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한복을 편하게 입고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복남 경복궁점에서 만난 박세상 한복남 대표(34)가 향후 목표를 설명하며 웃었다. `한복 입혀주는 남자` 한복남은 선박해양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가 설립한 한복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한복남은 최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 SK텔레콤과 제휴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있는 5GX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공대생인 박 대표가 전공과 관련이 없는 한복으로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경험 덕이다. 한복남을 창업하기 전 박 대표는 2009년 대학 인근에 멋진 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아이엠 궁`이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제가 대학생일 때는 조선업이 호황이라 졸업만 하면 높은 연봉으로 취업이 보장돼 있었어요. 하지만 전공에 관심이 없던 저는 재미있고 새로운 저만의 일을 해보고 싶었죠.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대학 인근 대학로를 멋진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미대 학생들을 섭외해 벽화를 그렸고 음악 동아리 학생들을 모아 매주 버스킹(거리 공연)을 열었죠. 그렇게 대학가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고려하지 못해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고향인 전라북도 전주시로 돌아온 박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의 변화를 보게 됐다.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았지만 막상 즐길거리는 먹을거리밖에 없었다. 박 대표는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유카타와 기모노를 입고 전통 축제를 즐기는 일본인들을 떠올렸다.

"한옥마을을 한옥마을답게 만들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제 고향 전주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사실 막연히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었죠. 2012년 한복 축제를 기획했고, 2014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간제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단지 한복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는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어려웠다. 한복을 입고 할 수 있는 일이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관광 코스를 만들고, 한복을 입은 사람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상점과 제휴하는 등 한복 관련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현재 전주 한옥마을에는 150곳이 넘는 한복 대여점이 성행하고, 관광객도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2016년 서울에 경복궁점을 열었다. 전주가 국내 관광객 중심이라면 경복궁은 해외 관광객이 주로 찾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한복은 특별한 때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결혼식과 돌잔치에서 한복을 주로 입었죠. 한복남 사업을 시작한 이후 경복궁, 전주 등 전통 문화가 있는 곳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가 생겨났어요. 전주는 시작에 불과해요. `한복 입는 도시`가 된 전주처럼 수많은 지방 도시, 관광지에 특색 있는 다양한 문화를 기획해 공간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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